혜정

HOME>어성초&삼백초>어성초

어성초[魚腥草]

어성초는 삼백초(三白草)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높이는 15~50cm쯤 자라며, 줄기의 하부는 땅위를 기어가듯이 옆으로 뻗는다.
잎은 마주 나고 심장모양의 타원형이며, 길이 3~8cm, 폭 4~6cm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작고 꽃잎은 없으며, 엷은 황색으로 5~6월에 핀다.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과 중국에서는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및 울릉도 등에 드물게 분포한다.
그러나 근래에 어성초가 약용식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 후 전국 각지에서 다량 재배되고 있다.

어성초가 약용으로 쓰인 것은 역사가 매우 오래 되는데 중국 남지조(南地朝) 시대에 저술된 [명의별록(名醫別錄)]이라는 책에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식용으로는 이보다 앞서 춘추전국시대에 어성초를 가지고 김치를 담가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어성초는 다양한 정유성분(데카노일 아세트 알데히트)을 함유하고 있어, 고기 비린내와 같은 독특한 냄새를 내기 떄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어성초는 가을철에 채취하여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말리거나 신선한 채로 쓴다.
성분은(houttnynynum, cordarine)이 들어 있다. 맛은 맵고 서늘하다.
하루 15~3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에는 적당한 양을 사용한다.

어성초에서 나는 특이한 고기썩는 것 같은 비린내는 싱싱한 상태에서는 냄새가 많이 나지만 말리면 냄새가 사라지고 달여먹으면 오히려 구수한 맛이 난다.
큰 나무 아래 그늘에서 잘 자라므로 뒷뜰이나 텃밭이 있다면 몇뿌리를 잘 가꾸어 기르면 번식력이 강해서 주위에 개채수가 급격히 불어난다.
가정 상비 약초로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다.